요약
Scroll(SCR)은 지난 24시간 동안 0.84% 하락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1.19%)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하락은 빗썸의 입출금 동결에 따른 네트워크 불확실성, 약세 기술 신호, 그리고 이더리움의 Fusaka 업그레이드 속에서의 약한 레이어-2 경쟁력과 맞물려 나타났습니다.
- 빗썸 동결 영향 –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인해 빗썸이 SCR 입출금을 중단하며 유동성 우려가 커졌습니다.
- 기술적 하락세 – SCR은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모멘텀 지표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L2 생태계 압박 – Scroll의 활동량은 Base, Arbitrum 등 경쟁사에 비해 뒤처지고 있습니다.
상세 분석
1. 빗썸 동결이 불확실성 촉발 (약세 영향)
개요: 빗썸은 12월 16일 네트워크 필수 업그레이드를 위해 SCR 입출금을 중단했으며, 재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절차지만, 동결 기간 동안 SCR의 24시간 거래량은 1.57% 감소한 375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의미: 빗썸은 SCR 거래량의 약 5%를 차지하는 주요 거래소로, 유동성 접근이 제한되면서 매도 압력이 커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장기 동결은 특히 SCR처럼 거래량이 적은 토큰(회전율 0.27)에서 ‘지금 팔고 나중에 묻기’ 현상을 유발합니다.
주목할 점: 빗썸의 서비스 재개 발표와 업그레이드 결과(예: 수수료 인하, 처리량 증가) 여부입니다.
2. 기술적 분석이 약세 심리를 강화
개요: SCR은 30일 단순이동평균선(SMA)($0.0856)보다 15%, 200일 SMA($0.24)보다 70%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RSI-14 지수는 33.19로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지만, 강한 반등 신호는 보이지 않습니다.
의미: 10월 에어드롭 이후 지속된 매도세로 가격이 90일 동안 73%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약화되었습니다. 피보나치 되돌림 지표는 $0.0765(78.6% 수준)에서 저항을 받고 있어, 이 가격대를 돌파해야 추세 반전 가능성이 커집니다.
3. 레이어-2 경쟁 심화 (복합적 영향)
개요: Nansen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0월 에어드롭 이후 Scroll의 활성 주소 수는 40% 감소했으나 Base와 Arbitrum은 거래량이 36% 이상 증가했습니다. 12월 4일 이더리움 Fusaka 업그레이드는 PeerDAS를 통해 롤업 비용을 낮추면서 L2 생태계에 추가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의미: 투자자들이 제품-시장 적합성이 더 명확한 L2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SCR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만 4천 건으로, Arbitrum의 7억 3천 4백만 건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장기적인 채택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결론
SCR의 하락은 빗썸 동결로 인한 일시적 유동성 제약과 경쟁이 치열한 L2 시장 내 구조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과매도 상태는 단기 반등을 유도할 수 있으나, 지속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업그레이드 이후 생태계 성장과 시장 심리 개선이 필요합니다.
주요 관전 포인트: SCR이 2025년 저점인 $0.066을 지키는지 여부와 빗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사용자 활동에 미치는 영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