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분석
1. 첫 번째 반감기 (2025년 12월 12일)
개요: Bittensor의 첫 반감기는 일일 TAO 발행량을 7,200개에서 3,600개로 줄입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 모델을 따르는 공급 측면의 조치로, 총 TAO 공급량이 미리 정해진 기준에 도달했을 때 발생합니다.
의미:
- 긍정적 요인: 인플레이션 감소(연간 공급 증가율 약 3.6%로 하락)는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을 완화시켜, 과거 작업증명(Proof-of-Work) 자산에서 가격 상승의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 위험 요소: 반감기 이후 채굴자나 검증자의 행동이 예측 불가능해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서브넷 수익이 블록 보상 감소를 상쇄하지 못하면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서브넷 성장 및 EVM 호환성
개요: Bittensor의 서브넷 생태계는 현재 128개의 전문 AI 시장(예: 스포츠 예측, 대형 언어 모델 훈련)으로 성장했습니다. 최근 EVM(Ethereum Virtual Machine) 호환성 추가로 AI 모델이 이더리움 기반 dApp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어 활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의미:
- 긍정적 요인: 서브넷은 연간 약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Yahoo Finance), EVM 통합은 DeFi와 AI가 결합된 프로젝트 유입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위험 요소: 서브넷 수를 무리하게 늘리면 품질 저하로 인해 TAO의 가치 포착이 희석될 수 있으며, 효용이 낮은 서브넷이 발행량을 과도하게 차지할 위험이 있습니다.
3. 기관 투자 확대
개요: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TAO 신탁 등록, Safello의 스위스 SIX 거래소 상장 TAO ETP, 그리고 나스닥 상장 기업 xTAO가 1,500만 달러 이상 TAO를 자금 보유용으로 매입하는 등 기관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의미:
- 긍정적 요인: 규제된 투자 상품은 전통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Oblong의 750만 달러 매입과 같은 기업 매수는 유통 공급을 줄여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중립적 요인: ETP를 통한 중앙화된 자산 관리 방식은 Bittensor의 분산화 철학과는 다소 상충하지만, 유동성 증대에는 도움이 됩니다.
결론
Bittensor의 로드맵은 공급 조절(반감기), 활용도 확대(서브넷 및 EVM), 기관 투자 유치라는 세 가지 축을 균형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장기적인 가치 상승에 긍정적이나, 분산화 원칙과 시장 수요 간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성공의 관건입니다.
반감기 이후 TAO의 디플레이션 모델이 서브넷 기반 매도 압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