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OSMO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프로토콜 차원의 긍정적인 요인도 존재합니다.
- 토크노믹스 개편 – 인플레이션 축소와 토큰 소각으로 2026년까지 디플레이션 목표
- 코스모스 생태계 변화 – 체인 이동으로 IBC 거래량 우위 위협
- DEX 경쟁 심화 – 새로운 크로스체인 집계 서비스가 Osmosis의 강점을 도전
상세 분석
1. 디플레이션 토크노믹스 추진 (복합적 영향)
개요: Osmosis는 2025년 7월 ‘The Thirdening’을 시행해 연간 발행량을 9%에서 6%로 줄였습니다. 또한, 제안서(Osmosis Governance)가 통과되어 스테이킹 보상이 50%에서 25%로 감소하고, 인플레이션 기반 유동성 보상도 폐지되었습니다. 로드맵에 따르면 2026년 말까지 거래 수수료 소각을 통해 순공급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의미: 발행량 감소로 인해 매도 압력이 줄어 가격을 지지할 수 있지만, 스테이킹 수익률이 약 64% 하락해 현재 연 15%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자 이탈 위험이 커졌습니다. 디플레이션 효과와 인센티브 구조의 균형이 중요하며, 7월 이후 검증자(validator)의 30% 이탈은 초기 부담을 시사합니다.
2. 코스모스 생태계 변화 (부정적 위험)
개요: Akash Network 같은 주요 프로젝트들이 코스모스 SDK 체인에서 이탈하면서도 IBC 호환성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동성이 분산되어, 11월 Osmosis의 크로스체인 거래량은 Bluzelle과 Noble 통합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18% 감소했습니다.
의미: 체인들이 코스모스를 떠나면서도 IBC를 유지하자, Osmosis가 독점하던 인터체인 DEX 지위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dYdX 같은 경쟁자는 Osmosis를 통한 직접 스왑(dYdX Integration)을 제공하지만 OSMO 수요를 크게 늘리지 못합니다. 코스모스의 시장 점유율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0.18%로 떨어지면서 네트워크 효과도 약화되고 있습니다.
3. 기술적 분석 (중립적)
개요: OSMO 가격은 주요 이동평균선(200일 SMA $0.156)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RSI14 지수는 32.65로 과매도 상태를 나타냅니다.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에서는 $0.101(23.6%)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90일간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는 0.87로 여전히 높습니다.
의미: 기술적 지표는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상황이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공포·탐욕 지수는 27로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어, 중형 알트코인인 OSMO에는 부담입니다. 비트코인 지배력(58.55%)이 60%를 넘어서면 약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OSMO의 향방은 내부 토크노믹스 개선과 외부 생태계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디플레이션 효과가 검증자 이탈을 막는다면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코스모스 생태계의 위축은 부담입니다. Osmosis의 연간 프로토콜 수익 2,200만 달러(전년 대비 140% 증가)가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합니다. 2026년 1분기 소각량과 IBC 거래량 점유율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